#05
사업 재개의 마지노선 20억
2016. 8. 16. 가구공장 집진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가구공장이 불타고 옆 공장들에까지 불이 옮겨 붙어 모두 소훼됨으로써 5,714,079,050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가구공장을 운영하던 회사는 이 사건 화재로 인하여 자신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배상금 규모도 40억 원 상당에 이르고 있어 배상금 20억 원을 사업 재개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인근 공장 업주들에 대한 전체 사건 처리를 총괄 위임하였습니다.
다른 사건과 달리 의뢰인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있어 배상액을 마지노선 범위로 줄여 빨리 사업 재개를 하는 길이 급선무였는데, 피해 공장 업주들(5개 업체) 중 가장 피해가 큰 업체는 이미 의뢰인인 피고 회사를 상대로 6건의 가압류와 함께 손해배상소송(청구금액 : 손해액 3,729,000,000원 중 휴업손해를 제외한 금액 2,678,368,751원에서 지급보험금[1,977,546,670원]을 공제한 나머지 700,822,081원을 우선 청구함)을 제기하였고, 이후 해당 업체의 보험회사 또한 1건의 가압류와 함께 구상금소송(청구금액 : 1,977,546,670원)을 제기한 상태였으며, 다른 피해 공장 업주들의 보험회사 2곳도 구상금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전략적으로 먼저 피해가 큰 공장 업체측과 조정(조정결정금액 : 430,000,000원)을 한 후, 해당 업체의 보험회사와 화해(화해권고결정금액 : 610,172,704원)를 마치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공장 업체와 해당 보험회사와의 합의(나머지 합의 금액 합계 : 76,500,000원)를 최종 종결함으로써 사업 재개의 마지노선 20억의 절반수준인 1,116,672,704원에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례적으로 한 건의 판결 없이 화재발생일로부터 1년만에 중요 사건을 끝내고 신속한 사업 재개를 할 수 있었습니다.